완주 삼례책마을, 어린이 그림책 포럼 연다
완주 삼례책마을, 어린이 그림책 포럼 연다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5.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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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 조성을 위한 '그림책 포럼'을 이달 1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삼례책마을에서 개최한다.

 9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그림책에 관심있는 주민과 그림책 연구 동아리,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림책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재조명하는 동시에, 그림책 미술관 조성과 관련한 의견수렴 및 여론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이날 아동평론가 김지은 작가가 0세부터 100세까지 읽는 모두를 위한 그림책을, 정승각 작가가 그림책과 예술이라는 주제로 각각 그림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려줄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번 포럼 등을 통해 그림책 미술관 조성을 위한 여건도 조성할 계획이다.

 그림책은 그동안 어린이들이 읽는 책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에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들이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는 등 문학적·교육적 가치와 함께 예술적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아동서적을 주로 출판하는 보림출판사는 30여년간 그림책의 순수한 예술성을 고집한 덕분에, 대륙별로 1개 출판사에 주어지는 2017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올해 최고 아동 출판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완주군은 그림책 미술관 조성을 비롯해 책문화 확대와 더불어 책과 문화, 예술이 하나 되는 책마을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완주군은 지난 2011년 책마을 조성을 위해 선진 유럽을 벤치마킹했다. 이후 2012년부터 책마을 및 책공방 건립 계획의 수립하고 2013년 책공방 건립, 그리고 지난해 8월 책마을문화센터 개관에 이르기까지 책 문화 확대를 위한 수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출판과 기록이 중심인 '책공방 북아트센터'에서는 어르신 대상 자서전학교와 지역청년들을 위한 지역출판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했다. 책마을 문화센터는 고서점, 헌책방, 아카이브센터 등을 통해 전문가와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맘껏 충족시켜 주고 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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