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소싸움대회 성공적 개최
완주소싸움대회 성공적 개최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5.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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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완주소싸움대회 사진 사진=정재근

 올해로 제12회를 맞는 완주소싸움전국대회는 전국에서 싸움소 177두가 출전해 대회 개최이래 최다 출전기록과 함께 전국대회 규모 행사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한우의 고장 완주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기라성 같은 싸움소들이 출전, 경기마다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박치기로 관중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날 등과 겹치면서 많은 관람객이 운집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완주 이미지 제고, 지역경제에도 기여하게 됐다.

9일 완주군소싸움협회(회장 김용범)와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소싸움대회는 완주 화산면 생활체육공원에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열전을 펼친 가운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완주대회에서는 백두급(771kg)에서 완주출신 김영만씨 소유의 ‘완주’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급 600만원을 차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주군 출신의 싸움소들의 선전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완주소싸움대회에는 전국에서 150~160두 가량이 출전했었다.

그러나 올해 처음으로 177두의 싸움소가 등록해 예선전 등 게임수도 그만큼 증가해 관중에게 소싸움의 묘미를 더해 주었다.

또한 대회 기간이 5월 가정의달을 맞아 행사기간 날씨도 좋아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북새통을 이뤄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었다.

올해에도 백두급(771㎏ 이상), 한강급(671~770㎏), 태백급(600~670㎏) 조를 나누어 조별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소를 가렸다.

이번 대회 체급별 입상한 싸움소를 보면 백두급에서는 1위 완주(완주·김명만씨 소유), 2위 승범(진주·박성권씨 소유), 3위 깍비(완주·송기수씨 소유)이며 한강급(671~770kg)은 1위 바람(진주·조양제씨 소유), 2위 미호(함안·곽윤열씨 소유), 3위 승철(김해·박석재씨 소유)이 차지했다.

이밖에 태백급(670kg)에서는 1위 블루(청도·유재욱씨 소유), 2위 흑장미(김해·박정수씨 소유), 3위 흑비호(정읍·태남석씨 소유)가 수상했다.

체급별로 보면 백두급에서는 백두(정읍·김근우), 누리(김해·박희준) 등이 우승 물망에 오르는 소들이다.

완주군 산림축산과 관계자는 “완주소싸움대회가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전국 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면서 “완주군이 한우의 고장으로써 명성을 이어가고 한우농가 및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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