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설치해야
군산에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설치해야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5.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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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관련 업체가 많은 군산에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이하 화학방재성터)’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 크고 작은 유해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하게 다가오고 있다.

현재 군산에는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업체는 운반을 포함 총 119개소로, 그만큼 화학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실제로 7일 소룡동 A사에서 유해화학물질인 ‘메틸아크릴레이트’ 가스가 유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염산 운송차 밸브 이상으로 소량의 염산이 누출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러자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를 통해 화학사고를 사전 방지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군산이 화학사고 위험이 가장 큰 지역임에도 도내에는 ‘화학방재센터’가 익산시 한군데만 있다.

지난 2013년 안전행정부 훈련으로 출범한 ‘화학방재센터’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지도·점검 등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안전처장관, 행정자치부장관, 산업통상부장관, 환경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이 업무협조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상화학사고 공동대응을 위해 해양경비안전서장이 업무 협조를 요청하면 지원하도록 규정됐다.

군산시 한 관계자는 “대규모 화학공장이 많이 들어선 군산의 특성을 감안할 때 화학물질 관리체계를 팀별 협업체계로 일원화해 화학사고 발생 때 기관별로 대응하던 사고를 일사불란한 사고 예방과 대응, 복구할 수 있는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설치에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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