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치 이래도 되는가?
우리나라 정치 이래도 되는가?
  • 박열해
  • 승인 2017.05.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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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껏 필자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을 너무너무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이은 헌재의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결정, 조기 대선등으로 우리를 부러워하던 외국인들마저 우리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는 현실에 자괴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

사람이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섯가지의 덕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첫째 선해야 한다, 둘째 소신이 있어야 한다, 셋째 사랑과 용서할 줄 알아야 한다, 넷째 의리가 있어야 한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미덕으로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만 정치인들 중엔 본분을 망각하고 국민을 배신하고 국가에 오히려 누가 되는 기본적인 책무와 도리마저 못하는 함량미달의 정치인이 너무 많다.

물론 끝까지 국민의 수호천사로서 자기의 소신과 책무를 다하는 정치인 또한 적지 않다.

그러나 위정자들은 왜 그러질 못하는지 묻고 싶다.

대통령도 5년, 도지사 시장군수 모두 4년이면 끝나는 임시직들이다. 국민과 주민들 위에서 군림하라는 감투가 결코 아니다.

국민위에 군림해서는 절대 안된다. 국민에게 충성을 다 해야 한다. 국민의 종(머슴)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명심해야 한다.

중국의 오만 방자한 사드보복이 와도 왜 가만있나?

트럼프가 선거유세때 툭하면 미군철수,미군주둔비 전액부담 하라해도 왜 묵묵부답인가?

우리는 일제 36년 질곡의 역사를 넘어 당당히 독립국가로 우뚝서지 않았는가?

우리는 강한민족이다. 우리는 5천년 역사동안 무려 993번이나 외침을 받았지만 멸망하지 않았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첫번째 나라로 경제 대국이 됐다. 왜 위정자들은 당당하지 못하고 바보같이 당하고만 있는가?

만만한게 ‘봉’이라고 대한민국이 ‘봉’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청장년을 떠나서 소신없는 인간은 죽은 목숨과 다를 바 없다.

필자 같으면 강에는 강이 치료약이다. 물론 약자한테 강을 쓰자는 것은 아니다.

만약 약자를 힘으로 밀어 붙이는 것은 비신사적이고 약육강식의 동물세계나 다름없다.

대한민국은 강,약 중에 어디에 속하나? 모두 열거할 수는 없지만 왜 스스로 약자인것 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 국민은 아주 영리하고 현명한 특출한 두뇌들을 가지고 있다.

골프, 양궁, 바둑, 전자, 수영, 축구(월드컵4강), 야구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두뇌를 자랑한다.

인구 5천만 국가가 그것도 남북이 분단된 대치상황에서 이정도면 자랑스럽지 않나?

이런 대한민국이 할말도 못하고 항상 기죽고 사는것 보면서 정말 울화가 치민다.

사나이는 기로 죽고 산다. 흰머리 난 필자도 화가 나는데 미래의 대한민국을 짊어질 청년세대들은 오죽 하겠나.

헌법을 유린하고 비리를 저지른 현직 대통령을 우리는 평화적인 촛불 집회로 하야시킨 위대한 민족이다.

모든 국민이 다같이 작금의 현실을 성찰하면서 대한민국이 ‘봉’이 아니다는 것을 만천하에 보여주자.

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자. 대통령에게도 자신의 직위를 걸고라도 ‘쓴소리’ 하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나라꼴이 이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위정자 누구에게나 가감없이 비판을 가하고 ‘쓴소리’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위정자와 공직자는 국민한테 충성을 다해야 한다.

이들은 누구 돈으로 먹고사는지 잊지 말아야 한다. 제발 국민들의 소리를 진심으로 귀담아 들어야 한다. 

후손들한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하는 것, 이것이 이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가 아닐까?

순창 박동물병원 원장 박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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