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산불 발생 제로화 나섰다
무주군 산불 발생 제로화 나섰다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5.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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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일어난 산불로 전국에 산불비상이 걸린 가운데 산림면적이 전체 규모의 82%를 차지하는 무주군도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에 만전을 기하는 등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고 있다.

 황정수 군수는 "강원도와 여러 가지 환경여건이 비슷한 우리 군도 산불이 발생을 하면 일단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산불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다 쏟는 한편, 만일의 비상상황에 대비해 신속한 대피와 진화를 위한 시스템 점검에도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산불의 주원인이 논밭두렁 태우기와 등산객들의 실화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고 마을 별 계도를 강화하고 등산객들을 대상으로도 산불의 위험성과 동참을 유도하는 활동을 병행해줄 것"을 강조했다.

 현재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군은 오는 20일까지 논·밭두렁 소각금지 기간으로 정해 '소각 산불없는 녹색마을 캠페인'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산불취약지에 대한 입산통제와 등산로 폐쇄 조치를 취하고 단속인력을 배치해 무단입산자를 막는 등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 산불무인감시카메라(6대)와 산불소화시설(1개소)을 점검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150개 마을 중 128개 마을이 불법소각 근절을 이행하겠다는 서약을 했으며 85%라는 높은 이행률을 보이며 산불예방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청 내 각 부서와 경찰서, 군부대 등과도 산불발생 위험요인 확인, 제거를 비롯해 예방·대응교육, 그리고 산불발생 시 진화까지 분야별 역할과 공조 사항들을 공유하고 있다.

 군 환경산림과 이상일 산림보호 담당은 "올해는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큰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산불예방에 더욱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불방지 매뉴얼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등과 공유하고 산불 감시 인력을 주요지역에 집중 배치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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