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 5당 전북선대위의 마지막 호소
원대 5당 전북선대위의 마지막 호소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5.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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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과 전북 <20>

 19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은 뜨거운 선거전 속에 8일 자정 막을 내린다. 질풍노도와 같이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던 원내 5당 전북선대위는 전북발전을 위해 자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마지막 호소에 나서고 있다. 전북도민일보는 19대 대선과 관련해 원내 5당 전북선대위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두 차례의 각종 설문조사를 통해 도내 유권자들의 선택을 도왔다. 전북선대위의 필승 각오를 들어 보았다.

 김춘진 민주당 전북선대위 상임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우리 전북에 매우 중요하다”고 전제, “전북이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도시로 거듭나느냐, 아니면 이대로 소외된 지방도시로 전락하느냐의 갈림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시작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진행 중인 새만금사업, 탄소를 통해 먹거리를 만들려 했더니 타 도시의 끼어들기, 기금본부 이전하기까지 매끄럽지 못한 각종 방해에 시달려 왔다”며 “이번 대선에서 좋은 지도자, 전북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과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 전북의 미래가 달려있다”며 “전북도민들께서 ‘전북발전’이라는 명제 아래 똘똘 뭉쳐 전략적 투표를 통해 반드시 전북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김항술 자유한국당 전북선대위원장은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당당하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강하게 호소했다. 김항술 위원장은 “낙후 전북의 미래를 위해서는 더더욱 그렇다”며 “저희 자유한국당은 뼈를 깎는 각오로, 과오를 반성하며, 적통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전북의 미래를 위해, 자녀의 꿈과 희망을 위해 전략적이고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자유한국당이 ‘전북의 사위’ 홍준표 후보와 함께 애향의 마음으로 ‘전북발전 100년’을 시작하겠다. 성원과 지지,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홍 후보가 새만금 기업특별시 등을 주장하며 전북발전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가진 만큼 지역민들의 20% 이상 지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김광수 국민의당 전북선대위원장은 “이번 19대 대선은 정권교체가 상수인 상황에서 패권세력에 의한 정권교체는 패권교체에 불과하다”며 “‘진정한 정권교체, 더 나은 정권교체, 미래를 위한 정권교체’를 도민들께서 선택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광수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람, 유능한 사람,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 달라”며 “안철수 후보는 전북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이며, 안철수 후보의 승리는 전북 발전의 큰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은 오직 전북발전과 대한민국의 발전만 바라보고 있다”며 “전북에 각별한 관심과 애정이 있는 후보,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진정한 통합을 이룰 수 있는 후보, 안철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운천 바른정당 전북선대위원장은 “과거 1당 독주의 폐해가 우리 전북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어떠한 상황이 오든지 간에 정운천은 오직 전북 발전을 위해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탄핵 주도정당인 바른정당은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국민통합, 안보정당, 개헌주도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은 최근 집단탈당의 아픔을 겪었지만 유승민 대선 후보에겐 오히려 성원과 격려가 끊이지 않는 등 전화위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 후보도 진짜 보수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정 위원장은 “전북이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지혜롭고 전략적인 선택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믿고 선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오현숙 정의당 전북선대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혀있는 비정상적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를 열고자 하는 전 국민적 갈망이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심상정 후보는 그런 열망을 채워주기 위한 강력한 의지와 철학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진보정치의 길을 걸어 왔다”며 “국민의 땀과 헌신으로 이룩된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과실을 독점해온 재벌체재를 끝내고, 반값 인생 비정규직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후보는 오직 심상정 뿐이다”고 주장했다. 오 위원장은 “과거 민주정부 10년이 만들어 내지 못했던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들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 정의롭고 공평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는 심상정과 정의당의 강한 뚝심과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심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끝>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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