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선도과제, 국제금융센터 건립
혁신도시 선도과제, 국제금융센터 건립
  • 최고은 기자
  • 승인 2017.05.0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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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시즌2
▲ 전북혁신도시 전경. 전북도민일보 DB

혁신도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2단계 시범 최적지로 전북이 주목받는 가운데 전라북도가 혁신도시 선도과제로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내놓아 실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주재로 전국 10개 혁신도시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지역발전방안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차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10개 지자체가 혁신도시 선도과제를 발표하고 향후 혁신도시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전북은 신성장 동력으로 금융산업을 육성·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전북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선도과제로 제시했다.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제3의 금융허브를 꿈꾸는 전북의 미래 비전과 들어맞는 것으로 완공된 혁신도시의 성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런 구상은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혁신도시 시즌 2’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 완성도가 높은 전북혁신도시를 2단계 시범지역으로 삼아 금융산업 중심지로서 육성해볼 만하다는 여론이다.

전북의 선도과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이전함에 따라 국민의 노후생활 안정을 위해 자산 운용상 수익성, 안정성, 공공성 확보를 위한 효율적인 인적, 물적 기반 조성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우선 공간적 시스템이 마련됐고 농생명 투자 최대 수요처로서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연기금·농생명 금융네트워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금융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도는 지난 2015년 발의한 ‘전라북도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 등을 통해 연기금, 농생명 특화 금융중심지 조성을 통한 선도과제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 혁신도시는 10개 혁신도시 중 인구 유입이 가장 빠르고 농생명, 금융산업으로서의 기능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이 장점이다”며 “국제금융센터 건립 선도과제는 그러한 맥락에서 금융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고 말했다.

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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