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후끈 달아오른 사전투표 행렬
19대 대선, 후끈 달아오른 사전투표 행렬
  • 이정민·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5.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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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전북도청에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기위해 모여든 유권자들로 투표소가 북적이고 있다./김얼 기자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부터 유권자의 발길이 끊이질 않으며 후끈 달아올랐다.

 4일 오전 5시 50분 전주시 중앙동 사전투표소(전주초등학교). 이른 시간임에도 입구에서는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이다.

“오전 6시부터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시작합니다”는 투표소 안내원의 안내와 함께 유권자들은 투표장 안으로 입장했다.

선거관리단은 신분증 등을 통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걸치고 투표용지를 나눠줬다. 유권자들은 기표소에서 귀중한 한 표를 찍고 투표함에 용지를 넣으며 그들의 권리를 행사했다.

중앙동 투표소에 첫 번째로 투표한 송자규(68) 씨는 “투표를 하면 기분이 개운해 5시 반부터 현장에서 대기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공평한 사회가 오길 희망한다”고 웃으며 자리를 떠났다.

시간이 지나며 전주시 투표장 곳곳에서 사전투표 열기가 더해갔다.

오후 1시 효자4동 투표소(전북도청)에서는 유권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가족단위·대학생·공무원 등 각계각층 다양한 연령대가 투표에 참여했다. 몇몇 젊은 층은 투표를 마치고 해당 투표소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전주대학교 부총학생회장 박진호(25) 씨는 “17명의 학우와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사전투표에 참여 했다”며 “후배들이 먼저 투표를 가자고 할 만큼 어느 때보다 투표 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투표소 관계자도 “정오부터 유권자가 급증해 대기행렬이 복도 끝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풍남동 사전투표소도 상황은 비슷했다. 사전투표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에 전주를 찾은 관광객도 덩달아 투표에 참여했던 것.

황금연휴를 맞아 여자친구와 함께 전주를 찾은 성현근(25·안양) 씨는 한옥마을을 관광하고 투표소에 들렸다.

성 씨는 “신분증만 있으면 어디서든 투표가 가능해 전주 관광도 할 겸 투표도 동시에 했다”고 말했다.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로 현장이 달아오른 가운데 몇몇 해프닝도 벌어졌다.

전주시 금암동 사전투표장 인근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하던 선거운동원이 경찰에 적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계도와 조치로 해당 선거원이 자리를 옮기며 사건은 마무리됐다. 또,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한 유권자가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A(38) 씨는 “사전투표에 대한 안전성과 투명성이 의심스럽다”며 “현재 시스템으로는 공정하고 안전한 사전투표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현장에 배치된 안내원들이 A 씨를 진정시키며 30여 분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전북지역 사전투표율을 13.7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수치로 전국 평균인 10.60%를 웃돌았다. 



이정민·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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