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으로 시간을 불태우는 어르신
봉사활동으로 시간을 불태우는 어르신
  • 이귀자
  • 승인 2017.05.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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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상록자원봉사단(단장 김용주) 60여 명은 지난달 28일 공무원연금공단 전북 연금지원센터 행사후원으로 환경보호연합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김 단장은 “앞으로 매달 한 번 정도 이렇게 연합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면서 “봉사활동 전후 및 활동 중에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금공단에서 나온 여직원이 새로 마련한 여름용 망사조끼과 어깨띠를 나누어 주었다. 단원들은 조끼를 입고 어깨띠를 두루고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활동코스는 전주천, 싸전다리, 초록바위, 완산칠봉 투구봉 철쭉공원을 거쳐 완산도서관 쪽으로 걸으면서 주로 쓰레기를 줍는 일이었다. 예전과 달리 국민의식이 높아져 쓰레기가 많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빈병이나 비닐, 그리고 음료수 팩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고 담배꽁초도 많았다. 하나하나의 쓰레기를 모으는 동안 어느새 커다란 봉지에 가득했다.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며 코스를 도는 동안 행복과 건강도 담는 기분이었다.

J 단원은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11시에 자전거로 출발하여 왔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그리고 정신건강에 이렇게 유익하다. 꼭 꼭 숨어있는 친구도 만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라면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효자동에 살고 O 단원은 “지난해 전주시청에서 봉사실적을 내달라 해서 알아봤더니 900시간이었음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제 모경로당에서 문맹할머니에게 문해교육으로 재능기부를 하는 K 단원은 “나이드니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즐거움이 있어 참으로 좋다”며 경험담을 이야기 한다.

스포츠마사지봉사단 박순철 단장은 “자발적인 봉사야말로 인생의 최고의 기쁨이고 행복이다. 여생의 사간을 보람있게 불태우는 좋은 방법이 봉사활동이다”고 피력한다.

이귀자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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