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자전거 동호회 섬진강 라이딩
중앙행정기관 자전거 동호회 섬진강 라이딩
  • 김성한
  • 승인 2017.05.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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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녹색 초목이 모두를 들뜨게 하는 4월의 마지막 토요일, 우리나라에서 자전거길이 가장 멋지다는 섬진강 길에서 두 바퀴에 몸을 싣고 섬진강의 풍광을 즐기는 한 무리의 자전거 부대를 만날 수 있었다.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인사혁신처가 주최하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제6회 중앙행정기관 자전거 동호인대회’가 섬진강변에서 열린 것이다.

섬진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인 섬진강생활체육공원을 출발, 진메마을, 천담마을, 요강바위를 거쳐 강경마을 입구를 돌아오는 총 34km의 자전거 라이딩 행사에는 농촌진흥청, 행정자치부,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등 총 12개 중앙부처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300여 명의 공무원들이 참가했다.

중앙부처 간 친목 도모 및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하고, 특히 가족 단위 참가로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목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참가기관별 단체전과 남·여 개인전으로 경기를 치르고 자전거 안전수칙, 팀워크 다지기에 역점을 두었다.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풍성한 먹을거리는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체험한 하루였다.

중앙행정기관 자전거 동호인연합회 장동수(행정자치부 서기관) 회장은 “콧등을 스치는 시원한 바람과 볼살을 적시는 햇살의 기분 좋은 따가움, 연녹색 풀내음 등 라이딩을 통해서 느끼는 만족감과 행복함으로 대국민 행정서비스의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관한 농촌진흥청 전경성 운영지원과장은 “자전거 동호인대회에 참석한 12개 부처 중앙행정기관 간의 소통과 화합의 기회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큰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거운 행사를 치루었다”고 말했다.

이날 ▲단체전 우승은 경찰청 자전거동호회에서 차지했으며, ▲개인전 남자우승은 경찰청 신상호 씨가, ▲여성우승은 문화재청 이현순 씨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농촌진흥청의 ‘건강한 우리 쌀 소비촉진캠페인’과 연계하여 쌀빵, 쌀국수, 쌀음료, 쌀막걸리 등 우리 쌀 및 쌀가루 이용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제고와 우리 쌀에 대한 가치를 공유했으며 천담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싱싱 야채비빔밥은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김성한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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