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돋보기] 정운천 의원, 바른정당 잔류한 까닭은
[대선 돋보기] 정운천 의원, 바른정당 잔류한 까닭은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5.04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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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이 4일 바른정당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바른정당을 지키고, 진정한 보수개혁의 길을 힘차게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그간의 예측을 깨는 것입니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 의원의 집단 탈당을 전후해 많은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난 1일 ‘보수후보 단일화 촉구 모임’ 이후 친박 친문의 양 패권세력을 저지하면서 합리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가 함께하는 쌍발통 정치를 만들어서 전북 발전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다”고 말합니다.

정 의원은 전북도민의 뜻을 수렴하기 위해 3일 동안 지역민의 엄중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습니다. 2천여 명의 당원들과 소통하기도 했답니다. 그 결과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은 상식적인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을 지키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대한민국 안보 위기와 경제 위기를 해결할 유일한 후보는 유승민 후보”라며 “유 후보를 당선시켜 보수의 희망이 살아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는 기적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의 눈총은 따갑기만 합니다. 등에 칼을 꽂고 나가더니 밖에서도 칼집에서 칼을 뺏다 넣다 한다는 눈총입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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