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 관리 철저히 해야
생활물가 관리 철저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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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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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정국의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를 틈타 생활물가가 오르고 있다. 특히 전북지역의 소비자 물가가 전년 대비 큰 폭 수준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서민생활을 옥죄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한차례 가격을올린 라면.치킨 등 서민 먹거리들이 다시 줄줄히 인상 러시를 이루고 있다. 삼양라면의 경우 평균5.4% 인상했다. 물론 농심라면.신라면 등 12개 라면제품이 지난해 말 평균5.5% 인상한 바 있는데 이어 각종 서민물가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치킨 브랜드 bbq가 이달부터 평균10% 인상 발표이후 동종업계들이 가격 인상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치킨 가격인상도 잇달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물가가 심상치 않다.

생필품.기호식품.휘발유등 오르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는 등 오르지 않은 것이 없다. 사실 5만원짜리 한장으로 시장에 가서 살 수 있는 물품들이 몇가지 안될 정도로 주부들이 장보기가 무섭다고 호소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발표를 보면 4월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가 지난 달보다 1.7%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들의 체감물가 수준을 가늠 할 수있는 생활물가지수도 2.4%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민들이 경제적 삶의 어려움을 체감 할 수있는 경제고통지수가 2012년 1분기 6.0을 기록한 이후 6.4를 기록함으로서 5년내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가 더 걱정스럽다. 대선에 온통 국력을 기울여오면서 과연 서민들의 고충을 제대로 들여다 보고 있는지 대선 주자들에 대한 의심을 떨칠 수 없다. 당국의 물가 관리가 느슨한 틈을 이용해 기업들이 어물쩍 가격을 올리고 넘어가기 때문이다. 서민들이 한숨을 내리 쉬는 이유다. 서민 가계가 워낙 어렵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대선이 끝나면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판이다. 장을 보기 무섭다는 주부들의 두려움이 들지 않도록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편승한 꼼수 인상에 대해 철저한 물가 관리와 강력한 단속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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