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보리를 매개로 농경 자원을 축제화한 제12회 군산꽁당보리축제가 4일 미성동 국제문화마을 앞들에서 문을 열었다.
오는 7일까지 펼쳐질 이번 축제는 축제 프로그램을 50% 이상 개편하고 공연 20여 종, 체험 40여 종을 포함한 전시, 판매, 먹을거리, 산책, 놀이 등 테마별 구성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또한 그늘이 없는 들판의 특성을 감안해 모정, 파라솔 등의 쉼터와 함께 별도 그늘막을 설치해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을 보면 가곡·마술·벌룬쇼·비보이 공연·보리밭 보물찾기 등 어린이날에 맞는 공연과 놀이마당과 아울러 인기가수공연, 꽁당보리가수왕, 아카펠라공연 등 어른들이 좋아하는 무대공연으로 펼쳐진다.
야간에도 풍덩 띄우기, 모닥불 공연, 토요일은 밤이 좋아 등도 준비돼 추억과 낭만의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추억의 거리, 한반도 포토존, 청보리 구워먹기, 즉석 보리 방아찧기 등 특별한 코너를 마련했고 보리를 원료로 한 다양한 먹을거리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해 웰빙시대 건강식에 관심이 많은 마니아층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센터 고종원 소장은 “군산꽁당보리축제의 방문객들이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이며 올 해는 축제장이 넓어지고 프로그램이 풍성해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축제위원회와 함께 주차 및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 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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