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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줄입시다
봄철 졸음운전 주의보!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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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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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 주 황금연휴가 절정에 이르며 국도와 고속도로에는 길게 늘어진 나들이객 차량으로 가득한 모습이다. 하지만, 주로 장거리 운전, 식곤증과 춘곤증 등의 요인으로 운전하는 데 있어 졸음으로 운전자들이 곤욕을 치르는 시기이기도 하다. 운전자들을 위험으로 내모는 봄철 바이러스 졸음운전이 엄습하고 있는 것이다. 졸음운전 사고는 여타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높게 조사됐고 대형사고로 번질 우려도 큰 만큼 전북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민일보와 전북지방경찰청은 졸음운전의 위험성과 예방에 대해 알아본다.

◆ 졸음운전 실태

최근 10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원인 중 22.5%가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고속도로 사고유형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개소를 대상으로 벌인 졸음운전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이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9%는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졸음운전의 주요 원인은 피로누적이 51.5%와 식곤증 27% 순으로 집계됐고 시간대는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47.5%)에 주로 졸음운전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졸음운전사고 치사율을 살펴보면 평균 4.98%로 음주운전(2.98%)에 비해 약 1.7배 가까이 높았으며 전체 교통사고의 치사율(2.49%)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졸음운전의 경우, 위험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거나 확인을 하더라도 이에 따른 대응이 늦어 대형사고로 연결되기 쉽기 때문이다.

장거리 운전은 정체 및 교통환경이 단조로운 고속국도라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졸음운전에 더 취약하다. 더불어, 가족 단위가 많아 3~4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운행하기 때문에 차내 이산화탄소가 3~4배로 높아지면서 졸음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하며, 동시에 사상자가 많이 발생된다는 것을 명심해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

◆ 전북지역은 졸음운전 사고 분석

전북지역에서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2014~2016년)까지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321건이 발생해 67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고 21명이 목숨을 잃었다. 도내 전체사고 2만 6450건 가운데 졸음운전 사고는 1.2%에 해당하는 수치다. 계절별로 보면 봄에 96건, 여름 104건, 가을 70건, 겨울 51건으로 날씨가 포근해지기 시작하는 3월부터 많아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로 나누면 오후 12시부터 18시 사이에 126건으로 가장 많았고, 오전 6~12시 76건이 발생했다.

실제 지난 3월 16일 오후 1시 50분께 완주군 상관면의 순천~완주고속도로 신리2터널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화물차량이 갓길에 정차한 1톤 트럭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럭 안에 있던 운전자 A(70)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사고는 화물차량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알려졌다. 경찰은 졸음운전 사고는 2차 사고에 이어 인명피해까지 발생하는 만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운행 중 졸음이 몰려오거나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운전 전날 과로, 과음 금지다. 장거리 운전이 예정되어 있다면 전날에는 과로, 과음을 자제하여 졸음운전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운전 시작 전, 흥겨운 음악 및 껌, 사탕과 같은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미리 선곡한 흥겨운 음악 및 껌, 사탕과 같은 간식을 준비하고 운전 전 과식은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벼운 식사 후 운전대를 잡는 것이 좋다.

셋째. 동승자와의 가벼운 대화가 졸음운전 예방에 좋다. 동승자와의 대화를 통해서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운전자의 주의력을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도록 해야 한다.

넷째. 운전 중 졸음이 오는 경우, 자주 창문을 열어 차내 공기를 환기시키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자. 차내 공기를 환기시켜서 이산화탄소를 줄이고 앉은 자세에서 가벼운 스트레칭. 차 안에서 목·어깨 돌리기, 오른손으로 벨트 고리 잡고 허리 돌리기, 두 팔 뻗기, 심호흡 등을 틈틈이 해주면 좋다.

끝으로. 졸음 쉼터 및 휴게소를 이용해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사고에방에 큰 도움이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중간마다 위치한 졸음 쉼터를 이용하며 이 시간을 이용해 가벼운 스트레칭 또는 수면을 취해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 제언> 전주완산경찰서 교통관리계 박용구 경위
- “졸음운전 치사율 일반 교통사고보다 매우 높다”

5월 황금연휴가 접어듬에 따라 국도와 고속도로에는 연휴를 맞은 나들이객 차량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차량 정체와 포근한 날씨로 인해 운전자로 하여금 운전 중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졸음운전입니다. 졸음운전은 운전자가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흡해 사고 시 심각한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사고의 사망사고율만 보더라도 전체사고에서의 사망사고율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로 종류 중에서도 고속도로 사고는 1.5%에 불과했지만, 졸음운전 사고에서의 고속도로 사고는 9.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고속도로 사고는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졸음운전의 특성상 주행 중인 차로를 벗어날 가능성이 커 사고 위험성은 더욱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실제로 전체 교통사고에서 5.7%에 불과한 중앙선 침범사고가 졸음운전 사고에서는 19.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휴를 즐기기에 앞서 졸음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주의가 다시 한 번 제고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즐거운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졸음운전 예방과 함께 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을 통한 교통안전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꼭 명심하길 바랍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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