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황사. 미세먼지까지
더위에 황사. 미세먼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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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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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은 봄철이나 날씨는 초여름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생명들이 활기차게 에너지를 뿜으며 왕성한 생명력을 과시한다. 하지만 불청객인 황사가 중국에서 부터 찾아오는 숨막히는 계절이기도 하다.

▼ 몽골.만주.중국 황토 고원지대에서 얼어 붙었던 땅이 녹으면서 건조한 기온에 발생하는 흙먼지나 작은 모래가 강한 바람에 밀려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이동 해온다. 이런 자연현상을 황사라 한다. 한반도는 물론 일본.태평양을 거쳐 알레스카 해안까지 이동 한다고 한다. 황사현상은 삼국사기에도 기록 돼있을 정도로 역사가 유구하다.

▼ 더욱 문제는 중국이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중금속 물질이 포함돼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이 심각하다는데 있다. 미세먼지도 역시 대기오염 물질이다. 석탄.석유의 화석 연료가 연소되면서 공장 굴뚝이나 자동차 매연등의 배출가스에서 발생하는데 독성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 미세먼지 때문에 인간의 기대수명에 제대로 이르지 못하고 사망한 지구촌 사람들이 2014년도에 7백여만 명에 이른다는 세계보건기구의 발표는 인간에게 공포로 자리하고 있다. 건강에 치명적 해를 끼친다는 흡연으로 인해 일찍 사망하는 숫자보다 1백여만 명이 더 많다는 것이다.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길게는11일간 황금연휴 기간을 맞았다. 하지만 이번 연휴기간 전북지역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낮 최고 기온은지역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거의 30도를 육박 할 정도로 초여름 더위가 지속 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숨막히는 연휴기간, 건강관리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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