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했던 플라스틱 재질의 적사함은 갓길에 설치돼 제설작업시 갓길 쪽으로 밀어낸 눈에 덮여 잘 보이지 않고 덮개가 결빙되는 등 긴급 상황시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착안해 폐가드레일을 활용 자체 제작한 적사함은 갓길 바깥쪽에 설치해 차량 비상정차 등에도 지장을 주지 않고, 교량 및 가드레일 지주 상단에 설치됨에 따라 폭설로 인한 도로결빙 때 도로 이용자의 시야에 잘 보임으로써 운전자가 긴급 상황에 쉽게 대처할 수 있는 편리성이 있을 뿐 아니라, 튼튼하기도 하며 쓸모없는 폐가드레일을 재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전윤수 소장은 "도내 관광지를 찾는 도로이용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동절기에 긴급 사용하는 제설 모래주머니 적사함을 사용하지 않는 행락철에는 적사함에 꽃화분 등을 설치해 아름다운 국도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도유지 사업비 조기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1등급 골재사용으로 포장 품질개선, 사고잦은 곳 선형개선 및 낙석위험 지역 정비 등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과 국도유지보수의 기계화 등 업무개선을 통해 2017년도 도로관리 시스템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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