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29일 고사동 중앙살림광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곽영진 조직위 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트로피가 온다’ 행사를 개최했다.
‘트로피가 온다’는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U-20월드컵의 대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진품 트로피를 전시, 시민들이 트로피를 직접 보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다. FIFA U-20 월드컵 트로피는 축구공 모양으로 지구를 받치는 형태를 띠며, 트로피의 앞면과 뒷면에는 대회 공식명칭과 개최국인 대한민국이 새겨져 있으며, 향후 우승팀이 새겨지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주를 대표하는 기접놀이와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한 가마를 활용해 트로피 입장식을 진행함으로써 문화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전주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24개팀 참가팀 국가에 대한 소개와 역대 한국팀 결과 등을 주제로 한 포토존과 응원댄스, 퓨전난타 등 문화공연과 함께, 차오르미 패널티킥 이벤트, 리프팅 챔피언 등 축구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한편, ‘트로피가 온다’ 행사는 이날 전주에 이어 오는 7일까지 6개 개최도시를 모두 순회할 예정이다. 마라도나와 피구, 메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배출된 ‘FIFA U-20 월드컵’은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큰 FIFA 주관대회다. 오는 5월 20일 전주에서 개막해 6월 11일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펼쳐지며, 전주에서는 대한민국과 기니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조별리그 2경기를 포함 총 9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성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