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중앙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
정읍시립중앙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선정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04.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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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중앙도서관이 국립 중앙도서관에서 주관하는 2017년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중 독서 문학기행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3일 발달 장애인 20명과 함께'봄바람 따라 떠나는 詩詩한 문학 산책'이라는 주제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이 프로그램은 시를 읽고 그 배경이 된 지역을 직접 돌아보며 시의 감성을 공감하고 장애인들의 문학적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시립중앙도서관은 미당 서정주의 고향인 고창을 둘러볼 예정이다.

시인의 시집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갔더니'를 주제 도서로 삼아, 미당 시 문학관과 서정주 생가, 선운사, 학원농장 청보리밭 등을 방문해 시인의 삶과 시의 언어 너머에 존재하는 생생한 풍경들을 돌아볼 계획이다.

이번 기행에는 우리 지역 시인인 유종화씨(전북과학대학 평생교육원 강사)가 동행작가로 함께 한다.

이에 앞서 시립중앙도서관은 사전 강연(5월 11일)을 통해 시의 아름다움과 시가 가진 힘, 나아가 문학이 줄 수 있는 삶의 변화 등에 대해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문학을 통해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다짐은 물론 시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함으로써 발달 장애인들의 문학적 사고를 자극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 장애인들의 활동을 일대일로 도울 자원 활동가 20명(청소년, 성인)이 필요하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365 자원봉사포털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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