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월드컵 맞춰 문화행사 다채
FIFA U-20월드컵 맞춰 문화행사 다채
  • 박진원 기자
  • 승인 2017.04.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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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FIFA U-20월드컵을 문화월드컵으로 만들고자 풍성한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시는 U-20월드컵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진행되는 전주한지문화축제, 민속행사인 단오 등 각종 축제 및 행사기간을 맞아 가족단위 시민들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27일 개막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창의성과 영화정신이 빛나는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패트와 매트’를 야외상영관인 ‘전주 돔’에서 무료상영하고, ‘정글북’과 ‘이반 차레비치와 공주’ 등 가족단위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또한, U-20월드컵 기간에는 매일 오후 8시부터 3D 수상 뮤지컬 공연인 ‘실록을 탐하다’라는 주제의 전북지역 최초의 대형 야간수상공연이 덕진공원에서 펼쳐진다.

 시는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전주만의 문화를 향유하고 한옥마을 관광콘텐츠를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13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전북지역 향토연희인 전주기접놀이를 중심으로 한옥마을 전통연희 퍼레이드를 운영한다.

 한옥마을 방문객들은 퍼레이드에 앞서 청연루에서 진행되는 체험 깃발 만들기를 시작으로 퍼레이드 행렬이 경기전에 이르는 동안 풍물패와 기놀이(어르기, 펼치기), 전문연희(재능기), 취타대 공연 등 다양한 전통연희를 체험할 수 있다.

 전주한옥마을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인 한옥마을 상설공연도 오는 5월 25일부터 비보이와 전통예술을 결합한 ‘놀부전’이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8시부터 전주소리문화관에서 열린다. 또한, 5월 27일부터는 ‘심청가’의 황성맹인잔치 대목을 재구성한 마당창극이 매주 토요일 8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진행한다.

 전주의 문화재를 한 밤에 둘러보는 색다른 체험으로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전주문화재 야행(夜行)’도 오는 27일 기접놀이와 고싸움놀이, 국악관현악단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문화재체험 대향연에 돌입한다.

 올해 문화재 야행에서는 경기전 중앙광장을 메인무대로 매회 다양한 무형문화재와 인류명작의 작품세계를 탐미할 수 있는 인류수작, 한국수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오목대 전통차문화 체험행사와 전주향교·청연루·은행나무정에서는 전국의 놀이와 무예, 기능분야의 문화재와 함께하는 미래수작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전주한지패션대전, 한지산업관 운영, 대한민국한지예술대전, 해외작가 초청전 등 다양한 전시·체험 등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5월 30일과 31일에는 전주덕진공원에서 단오(음력 5월 5일)를 맞아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연못 물맞이가세’를 주제로 한 전주단오행사가 열린다.

박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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