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전통시장 ‘축제’ 통한 활력 기대
침체된 전통시장 ‘축제’ 통한 활력 기대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7.04.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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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민일보 DB
 최근 대선국면 등 내·외적영향 등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전통시장이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2017년 전통시장 봄내음 축제'통해 활력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속에 축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지역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월 14일까지 도내 11개 전통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봄을 맞아 지역별 전통시장에 여행·관광, 축제·체험, 이벤트 등을 접목해 전통시장의 매력도를 높이고, 각각의 시장별로 자율행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축제가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축제가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됨에 따라 온 국민이 어우러져 즐기는 잔치가 되도록 축제기간 중에 캐릭터를 활용한 '스템프 투어', SNS와 연계한'전통시장 보물찾기', 그리고 전국 전통시장 어디에서나 방문 후 '인증샷 등록'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도 추첨을 통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북중기청에서는 성공적인 행사가 개최되도록 지원하고, 행사와 관련해 현장동향 점검 및 애로사항를 파악해 해결해 주는 등 축제성과 제고와 전통시장 고객 유입을 통한 30% 이상(평상 매출 대비)의 매출증대를 견인할 계획이다.

전주 남부시장에서 20년 동안 제물포를 운영하고 있다는 상인은 "중기청에서 침체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좋은 축제의 장을 마련해 기쁘다"면서 "많은 사람이 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축제동안 평상시보다 판매물량을 3~4배 이상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이번 축제는 작년에 코리아세일페스타(KSF)에 전통시장이 참여했으나, 대형유통점과 동시 실시에 따른 매출·집객 분산으로 상대적인 소외 문제가 발생하여 전통시장 세일행사의 성과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올해부터는 KSF 전통시장 참여와는 별도로 전통시장만의 특색과 테마로 한 축제를 마련하게 됐다"며 축제의 취지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정 청장은 "이번 축제가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테마가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우리 전북지역에서도 11개의 시장이 이번 축제에 참여하고 있어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역 전통시장을 꼭 방문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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