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책마을 육성사업 탄력
완주군 책마을 육성사업 탄력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7.04.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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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전국 최초로 삼례책마을 육성 지원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책마을 시설 및 프로그램 등의 기반확충에 더욱 탄력을 받을 있게 됐다.

 27일 완주군에 따르면 완주군의회 제22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삼례 책마을 육성 지원 조례가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삼례책마을 지원 조례 제정은 지난 2011년 시작해 2013년 6월 책 박물관과 책공방 조성에 이어, 2016년에는 중고서점, 고서점, 한국학 아카이브센터, 북카페가 어우러진 책마을 문화센터를 개관한 것을 토대로 이루어졌다.

 이로써 완주군은 주제 전문서점과 어린이 그림책 미술관 조성, 북스테이 등 다양한 책 공간을 집적화해 책마을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향후 책마을 사업에 대한 전국적인 이미지 구축과 함께 이 사업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지원 조례를 살펴보면 출판, 서점, 독서 진흥에 관한 사업과 고서 등 자료 수집·보존·연구에 관한 사업, 책 관련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 책 관련 문화 사업을 통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책 문화를 되살리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완주군은 조례 제정을 계기로 책을 매개로 한 지역활성화 차원의 문화와 관광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인류 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책 문화를 되살리는 노력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다.

 그동안 책박물관과 책공방, 책마을 문화센터는 개관 이후 다양한 고서 전시, 고서대학, 지역출판 전문가 양성, 시니어 자서전 학교 운영, 책 만들기 체험, 북 페스티벌,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책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완주군의회는 책마을 육성지원 조례의 모법인 삼례문화예술촌 지원 조례와 중복되는 부분에 대해 수정, 가결시켰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조례 제정은 우리 완주군이 전국적으로 새로운 책 문화를 만들겠다고 선포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책이 갖는 문화적 힘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완주=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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