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중국 장쑤성 열달그룹 업무협약
원광대병원·중국 장쑤성 열달그룹 업무협약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4.2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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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은 중국 장쑤성 염성시(옌청시) 소재 열달그룹과 해외 의료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원광대학교병원 최두영 병원장은 26일 중국 장쑤성 염성시 열달그룹을 방문해 이표 사장과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원광대병원 서일영 기획조정실장, 이철 국제진료협력센터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남경 무역관 구본경 관장, 원광보건대학교 김을기 국제교류원장, 열달그룹 임원 등이 참여했다.

최두영 원장 등 원광대병원 및 원광보건대학교 교직원들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장쑤성을 방문했다.

올해 보건의료 프로젝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중국 염성시의 대규모 개발단지인 ‘현대성 프로젝트’내 의료시설 공간에 건강검진센터를 건립하는 것으로 원광대학교병원과 열달그룹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운영하게 된다.

이번 보건의료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 원광보건대학교와 중국 열달 그룹과의 양로의료 재활 관련 업무협약을 토대로 실시됐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이르기까지 원광대학교병원과 열달그룹측은 수차례 상호 방문을 통한 업무 회의와 현지 실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광대학교병원의 파트너인 열대그룹은 미국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400대 기업 중 하나로 중국 장쑤성 염성시에 소재해 있다.

열대그룹은 약 3만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중국 기업서열 106위의 국영기업이다.

염성시는 대표적인 한국 친화적인 중국 도시로, 기아자동차 공장 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상주해 있다.

최두영 병원장은 “원광대학병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관광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고 최근에는 해외의료 진출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원광대병원은 정부에서 시행하는 각종 해외 의료 교류 사업 참여뿐만 아니라 몽골,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등 아시아 각국 병원들과 교류와 사업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최 병원장은 이어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구는 많은데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중국 진출은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앞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코트라 등 관계 기관들과 합심해 중국이라는 거대한 해외의료 시장을 개척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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