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버스랩핑 홍보는 익산경찰서가 아이디어와 광고제작을 맡고, 익산교육지원청이 어린이보호차량 홍보제안을 수용하고, 익산시가 관련 예산을 지원하는 등 3개 기관 공동 협력으로 성사됐다.
이러한 이동식 광고물은 연중 필요시 언제든 탈·부착할 수 있도록 자석식으로 제작해 기존 플래카드 등 고정식 홍보에 비해 예산절감 및 홍보 효과를 크게 높였다.
특히, 교사들로부터 버스랩핑의 '부모의 사랑은 자식에 대한 인내입니다'라는 감성적 문안은 '아동학대는 범죄입니다' 등 기존 현수막에서 보던 위압적 표현에서 벗어나 느낌이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중 익산경찰서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전 교육이나 준비 없이 부모가 되지만 행복한 가정은 가족 간 존중과 배려가 전제되어야 하는 만큼 엄한 체벌보다는 인내와 사랑으로 훈육하고, 이웃의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과 신고가 아동학대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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