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핸드메이드, ‘피렌체 국제수공예 박람회’ 참가
전주 핸드메이드, ‘피렌체 국제수공예 박람회’ 참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7.04.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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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핸드메이드 상품이 세계적인 국제 수공예도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5월 1일까지 10일간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짜 다바소에서 개최되는 ‘2017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해 전주의 우수 수공예품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핸드메이드(Handmade)를 통해 세계적인 도시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국제 수공예박람회’는 1931년 시작돼 올해로 81회째를 열리고 있는 행사다. 세계 50여 개국, 800여 업체,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하게 된 전당은 지난해 전주의 명품 수공예품을 전시하고 무형문화재 수공예품을 직접 시연 등 전주 수공예품의 우수성을 선보여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전주가 지향하는 ‘핸드메이드 시티’(Handmade City)의 가치를 알리는 차원에서 전시 위주의 행사에 비중을 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공예품 판매와 공예인들의 역량강화에 초점을 두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한지를 소재로 한 49품종 2,210여점의 수공예품을 현지에서 전시,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주한지를 만져보고 다양한 작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도록 무료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해 현지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전당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전주지역 수공예 작가 8명을 선정 한 바 있다.

현지 박람회 진행을 담당하고 있는 핸드메이드팀 조영범씨는 “박람회 첫날부터 이탈리아 현지 방송사, 일간지 등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시된 전주의 우수한 수공예품에 대해서도 많은 현지인들이 관심을 보이고, 직접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태수 원장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수공예품이 세계인들에게 인정받고 해외 판로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전주가 세계 속에 뻗어나가는 핸드메이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피렌체 박람회가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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