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운용본부 전북시대, 2000조 부푼 꿈
기금운용본부 전북시대, 2000조 부푼 꿈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04.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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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개청식 “전북 연기금 허브 힘찬 출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26일 전북혁신도시 신사옥에서 새로운 전북시대의 출발을 알리고 자산 2000조 달성을 다짐했다.

560조원의 세계 3대 연기금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월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을 마치고 3월부터 본격적인 업무개시에 이어 이날 첫 공식행사인 개청 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동영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김광수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방문규 보건복지부 차관, 정호영 전라북도 도의회 부의장, 진홍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와 전북도민일보 임환 사장을 비롯한 언론사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전주 시립국악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 행사는 30주년을 맞은 국민연금 공단의 지난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홍보영상 공개와 기금사옥 이전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식후 행사로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신사옥 투어와 기념식수를 끝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기금운용본부 신사옥은 國松(국민의 소나무)을 컨셉으로 늘 푸르고 곧게 성장하는 소나무의 정신을 담아 세계 최고의 기관으로 발전하고자하는 의지를 담았고, 본부 사옥과의 조화 및 500조원이 넘는 기금 규모를 감안하여 친환경·첨단 디지털 이미지를 구현했다.

대지면적 1만5,400㎡, 연면적 1만5,761㎡ 규모로 준공된 신사옥에는 현재 313명의 기금운용본부 임직원들(외주업체 파견인력 포함)이 서울에서 전북혁신도시로 내려와 근무 중이다.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으로 전북지역은 지역내총생산(GRDP) 3522억원·부가가치 4530억원·소비 2590억 원·투자 5534억 원 등의 경제적 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원희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운용수익금 258조 원을 포함, 기금 적립금 558조 원의 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기금은 앞으로 불과 15년 후에는 ‘기금 2,000조 원 시대’를 전주에서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다짐을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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