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암고-동암재활원, 봄꽃나들이
전주동암고-동암재활원, 봄꽃나들이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4.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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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동암고등학교 학생회(회장 정준호. 3-1)는 25일 교정에서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즈음하여 동암재활원 이용인 50여 명을 초청해 ‘같은 시선 같은 생각’이라는 기치 아래 봄꽃나들이 행사를 가졌다.

동암고 학생회 정준호 회장은 “우리 학교 교정은 다채로운 빛깔의 철쭉들이 교정을 가득 메운 지금이 연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다. 학생회에서는 아름다운 환경을 몸이 불편한 이웃 장애인들과 함께 하려고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학생회 임원과 기숙사생들을 중심으로 6개조로 나누어 50여 명의 장애인들을 안내하고 말벗이 되어 동암동산 산책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을 씻고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바탕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만들어 나가는 공동체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암고 최도흥 교장은 “해마다 맞는 봄이지만 이맘때쯤 철쭉과 수목들이 내뿜는 아름다운 풍경은 실로 이 일대의 자랑거리다. 이런 좋은 풍경을 학교 구성원들만이 아닌 주변의 장애인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학생들 스스로 찾아내 기획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더욱이 중간고사 기간으로 마음의 여유가 없을텐데도 봄을 즐기지 못하는 많은 장애인들에게 상생의 공동체정신을 기르는 행사를 마련하고 이를 실천했다는 것은 매우 뜻깊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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