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무료 카누교실 순창읍 경천으로 체험지역 확대
순창군 무료 카누교실 순창읍 경천으로 체험지역 확대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4.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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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무료 카누체혐교실 지역을 5월 한 달은 순창읍 경천까지 확대한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 2015년부터 관광객과 군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무료 카누체험교실(이하 카누교실)이 오는 5월5일부터 시작된다.

더욱이 적성면 섬진강변에서만 운영하던 카누교실은 5월 한 달은 순창읍 경천에서 진행돼 군민들이 카누체험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에 따르면 올해 카누교실은 5월과 9월, 10월 등 3개월 동안 주말과 휴일에 운영한다. 5월은 경천 향교 앞 징검다리∼교화 취입보 구간에서, 9월과 10월은 적성면 운림리 화탄 세월교∼무수 취입보 간 섬진강변에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신청하며 안전교육과 노 젓는 방법 등을 배운 후 체험하면 된다.

카누교실의 특징은 주민주도형 운영이다. 카누교실을 주최하는 ‘섬진강수상레저연맹’은 섬진강의 수상레저산업 육성을 위해 적성과 유등, 동계지역 주민이 중심이 돼 만든 민간단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맹이 현재까지 모두 45대의 카누를 직접 만들어 활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카누 한 대를 제작하려면 400여만원의 비용과 10여일의 공정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주민 스스로 섬진강 수상레포츠산업에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안전한 체험을 진행하고자 주민 26명은 래프팅 가이드 자격증도 취득했다.

카누교실 운영은 그동안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체험객이 3천187명에 달한 것. 따라서 순창지역 이미지 홍보는 물론 관광객 500만명 유치에도 일조를 하는 셈이다. 이에 군에서는 적성면 섬진강을 수상레저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아래 총 12억7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수상레저연맹 최윤화 회장은 “올해 카누 체험은 군민과 관광객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순창읍 경천까지 체험지역을 확대했다”라며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강바람도 느끼면서 체험에 참여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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