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2012년부터 무주 반딧골전통공예문화촌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묵 김상곤 선생이 무주에서 여는 첫 개인전으로, 그간 전통 방식으로 자기를 빚고 가마에 구워 완성한 다완 1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김상곤 선생은 "정호 다완(가루로 된 차를 마실 때 사용하는 사발)을 중심으로 진사 다완까지 다양한 형태의 자기를 빚으면서 좀 더 옛 것에 가까운 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은 5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선조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재연해 보고자 노력한 것들로 다완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무주군은 전통공예공방을 조성·운영하는 등 전통공예인 육성과 옛 것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공방 인근에 도예인들의 염원을 담은 전통가마를 조성해 작품 활동을 돕고 있다.
한편 '진묵 김상곤 다완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최북미술관은 제1종 공립미술관(관람시간 09:00~18:00 / 월요일 휴무 / 관람료 무료)으로 괴석도와 산수도 등 5점의 진품을 비롯해 113점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한해도 다양한 기획·대관전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미술관 나들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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