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광사 사운당에서 열린 강좌는 서울대와 고려대에서 고고미술사학을 강의하는 주수완 박사가 '사천왕의 불교사적 의미와 송광사 천왕문 사천왕상'이란 주제로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수완 박사는 "완주 송광사 사천왕은 조선시대 인조 27년인 1649년에 진흙으로 조성한 소조상(塑造像)으로 크기가 425cm에 달하는 거대한 상"이라며, "우리나라 최대의 크기이면서 그 미적 아름다움에서도 단연 최고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 송광사와 떠나는 나비채 인문학 여행'은 문화재청에서 전통산사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선정했으며 오는 2021년까지 5년 동안 이뤄질 예정이다.
향후 완주 송광사에서 진행될 세 번째 인문학 여행은 간화선 수행자이자 화엄학의 대가였던 벽암 각성스님의 발자취를 찾아 순천 송광사로 오는 5월 13일 오후 1시에 출발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63-241-8090.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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