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삼성동, 따뜻한 말 한마디 사업 호응 높아
익산시 삼성동, 따뜻한 말 한마디 사업 호응 높아
  • 익산=김경섭 기자
  • 승인 2017.04.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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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기성·김혁중)가 갈수록 늘어나는 노인 고독사 문제 예방과 인적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약칭 따말사업)' 사업이 어르신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홀몸 어르신 안부 여쭙기 사업으로 전화 상담원이 매일 매일 홀몸 어르신들께 안부를 여쭙고 생활실태를 파악하는 사업으로 삼성동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화 상담원 5명을 배치했다.

 따말사업의 전화상담원은 지역의 실정과 어르신들의 특성을 잘 아는 복지통장과 복지위원, 뉴딜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인력 등 모두 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전화상담원은 각각 책임요일제를 지정하고 매 요일마다 2시간씩 어르신들의 안부를 획인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여러 기관에서 독거노인 1:1 전화 상담 등 추진하였지만 지속성이 없고 실패한 사례로 제기됨에 따라 삼성동은 타 기관이나 부서에서 실패한 사례를 진단한 후 지속적으로 추진 가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회의와 전문기관의 조언을 받는 등 계획에 열정을 기했다.

 이에 따라 따말 도우미(전화 상담원)를 선정해 전화친절도와 상담 매뉴얼 등을 교육하여 실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동장님과 사회복지사와의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개인별 상담일지를 작성하여 홀몸 어르신들의 실태를 매일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문제와 어려운 이웃에 대한 지원계획을 수립한 삼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한해동안 따뜻한 말 한 마디, 우리 동네 달빛 천사, 생일찾아 추억찾아, 뽀송뽀송 우리 이웃, 건강한 자아 찾기 힐링 온(溫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가족의 마음을 담아 다가서고 있다.

 삼성동에 거주하는 홀몸 어르신은 전수조사 결과 총 987명으로 이 가운데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어르신 303명을 데상으로 따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따말사업 전화를 받은 최모 어르신은 "종일 전화 한통 받기 어려운데 딸처럼 자상하게 식사, 건강 등을 물었다"며 "상담원이 무척 다정해서 편했고 사소한 일들까지 대화를 나눈 일이 언제였나 싶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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