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치유명상센터 올 10월께 문 연다
순창군 치유명상센터 올 10월께 문 연다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4.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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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숲속에서 명상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안정을 얻는 치유명상센터 건립에 들어갔다. 순창군 제공

 숲 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셔 면역력과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 등 마음의 질병까지 치유할 수 있는 치유명상센터가 순창에서 선보이게 된다.

 순창군은 인계면 쌍암리에 있는 건강장수연구소 산림욕장에 순창 숲속치유명상센터 건립을 위한 공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치유명상센터는 2억7천여만원을 투자해 총 120㎡ 규모로 오는 10월께 공사를 끝낼 예정이다. 숲 속의 맑은 공기와 새소리 등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빛의 여과 등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구조로 건립된다.

 특히 군에서는 명상센터 운영을 건강장수연구소에서 진행하는 건강한 먹거리와 지역행복생활권 연계협력사업(마이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유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건강장수연구소에서는 지난해 9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해 3천여명이 수료한 바 있다.

 더욱이 올해는 이곳에서 모두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을 대폭 확대한 만큼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따라서 명상센터는 그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다.

 이미 쌍암산림욕장에는 편백나무 숲에 500미터가량 산책할 수 있는 숲 속 데크와 쉼터가 조성됐다. 최근에는 국화와 맥문동, 수국 등 야생화와 매실나무 등도 심었다. 명상과 함께 숲속 산책을 통해 치유를 얻기에 최적의 공간으로 명상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때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황숙주 군수는 "고요한 아침 숲 속에서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어갈 수 있는 치유명상센터가 착공됐다"라며 "운영준비에 철저함을 기해 순창을 대표하는 치유명상 프로그램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치유명상센터 외에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 농산물을 이용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드는 식문화 체험관과 치유 효과가 있는 농작물을 전시 및 체험할 수 있는 의농업 체험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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