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레트로매치서 포항 제치고 선두 질주
전북현대 레트로매치서 포항 제치고 선두 질주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4.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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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모터스가 '응답하라 1999 레트로 매치'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를 2대0으로 제치고 K리그 클래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현대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함에 따라 시즌 초반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추며 FA컵 탈락의 아픔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전북현대는 이날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력 모두 포항을 압도하면서 완벽한 승리를 홈 팬들에게 선물했다.

전북현대는 이날 승리로 리그 7게임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전북은 김신욱을 원톱으로 세우고 정혁과 김보경 고무열, 신형민이 중원을 지키면서 포항에 맞섰다.

김진수와 김민재, 이재성과 최철순으로 이어지는 포백 수비진은 리그 최강 수비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전북은 전반 초반 상대로부터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정혁이 날카롭게 연결, 상대 수비수 맞고 행운의 선취골로 이어져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취골 이후 전북현대는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 축구로 포항의 골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양쪽에서 에델과 김진수의 돌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결정적인 추가골 찬스를 여러 차례 맞이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서 전북현대의 공격은 더욱 상대를 압박했다.

후반 18분 상대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짧게 연결한 전북은 김보경과 정혁의 환상적인 2대1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 시킨 뒤 골문 정면에 있던 김신욱에게 연결해 완벽한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김신욱은 이날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리그 3경기 연속 골맛을 보면서 물오른 골 감각을 보여줬다.

전북현대는 후반 추가골 이후 에델과 신형민 등이 상대 골문 근처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포항 골키퍼 선방과 골문을 아깝게 벗어나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전북현대는 이날 포항과의 선두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승점 17점으로 전날(22일) 먼저 경기를 치렀던 제주(14점)를 하루만에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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