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 한태현 선생 숭모비 고향 남원서 제막식
남사 한태현 선생 숭모비 고향 남원서 제막식
  • 한성천 기자
  • 승인 2017.04.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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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생명보다 더 큰 존경과 엄숙함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삶을 희생하였으니 그 이상의 완성된 삶은 없으리라.’

국립대전현충원 제2묘역 애국지사 남사 한태현 선생의 묘비에 새겨진 묘비문의 일부다.

전북 남원 출신인 애국지사 남사 한태현 선생의 숭모비가 23일 남원시 신촌동 애국지사 추모원(동립교 건너편) 현지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광복회 전북지부 남원시지회(회장 이기충)와 남사 선생 숭모회(회장 한종춘)가 공동으로 주관한 남사 한태현 선생 숭모비 제막식에는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이석보 남원시의회 의장, 김태곤 남원향교 전교, 한길상 청주한씨 남원시종친회장, 광복회원, 유림,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남사 선생의 공적을 기렸다.

애국지사 남사 한태현 선생은 남원 사매면 대율리에서 태어났으며, 1919년 4월 사매면과 남원북부시장에서 만세운동을 벌였고, 8월에 조선독립대동단 남원청년단장으로 활동하며 대동단본부에서 보내온 독립신문과 전단을 배포했다. 또 남원지역 책임자로 독립운동자금을 모금해 상부에 전달하다 1920년 1월 왜경에 체포돼 3월15일 광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대구형무소에소 복역,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후 남원으로 내려와 후학양성에 매진하다 1951년 2월 별세했다.

정부는 남사 선생의 공훈을 기리고 후세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1983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고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2묘역에 남사 선생을 안장했다. 

남원 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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