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에서는 22일 ‘자전거의 날’을 맞아 시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주시청에서 출발해 기린대로→팔복예술공장→전주천 자전거도로→자원봉사센터에 도착하는 코스(12km)로 자전거 행진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주관으로 시민들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며 생태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를 인식하고 생활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개최되었으며 자녀와 함께 나온 가족, 대학생, 동호회 등 평소 자전거를 즐겨 타는 시민들이 참여했다.
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은 평소 자전거로 선뜻 달려보지 못한 전주의 주요 간선도로인 기린대로를 시원하게 달려보며, 자전거가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도로환경의 필요성과 자동차 운전자들의 교통약자에 대한 보호의식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전주시 자전거정책과 관계자는 “자전거 행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이 질서있게 행진을 펼쳐주어 즐겁고 안전하게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생활 속에서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자전거 타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시민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시민들이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행사를 열 계획으로 오는 5월 13일에는 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전주시청에서 월드컵경기장까지 시민 자전거 대행진을 펼칠 예정이다.
한성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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