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 모임 “문재인 후보, 사시 존치 공약하라”
고시생 모임 “문재인 후보, 사시 존치 공약하라”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7.04.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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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기자회견이 21일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실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김얼기자

 내년부터 폐지될 사법시험과 관련해 고시생 모임이 존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시생 모임은 지난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은 현대판 음서제인 로스쿨 일원화 정책을 폐기하고 사시 존치를 공약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문 후보가 공개적으로 사시폐지와 로스쿨 일원화 입장을 밝혔지만, 지난 9년간 로스쿨의 수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로스쿨로만 법조인을 선발하겠다는 것은 서민과 ‘흙 수저 청년’을 좌절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모임 대표인 이종배씨는 “사시 준비생 6천여명은 총 6천만원 이상의 교육비와 40대 이상을 사실상 배제하는 로스쿨 대신 서민과 약자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사시 존치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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