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울한 전북 조선업 돌파구 마련
침울한 전북 조선업 돌파구 마련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04.2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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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선박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구축사업 선정

전북도가 추진한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고도화 센터 구축사업’이 선정돼 침체에 빠진 지역 조선업에 돌파구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는 총사업비 400억원 규모의 ‘수출농기계·부품 품질 고도화지원 생태계 구축사업’과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 센터 구축사업’이 2018년도 산업부 지역산업거점기관 지원사업 신규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중 180억원이 투입되는 ‘중소형 선박기자재 품질 고도화 센터 구축사업’은 도내 협력업체와 조선기자재업체에게 기존 대기업 의존도를 탈피하고 신(新)조선 산업의 육성 정책이 필요함에 따라 중소형 선박 분야로의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기자재 개발을 통해 도내 조선해양산업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기획한 것이다.

 ‘2025년 중소형선박 및 기자재 중심 조선해양 선도’를 비전으로 중소형 선박 및 기자재 선도 기술 선점과 신뢰성 향상 기술 확보를 위한 ‘중소형 선박 및 기자재 시험·연구’, ‘수요대응 기자재 신뢰성 향상’, ‘기술고도화 및 사업다각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연구·시험동을 건축하고, 기자재 신뢰성시험, 화재시험 등을 위한 Module 시험 인프라와 One-Stop 상용화 지원체계 등을 구축해 선박 기자재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실선 시험과 유사한 환경의 모사시험을 통해 신뢰도 및 경쟁력을 높이고, 육상에 실선을 건축함으로써 선박 건조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사업 추진 시 40개의 기업 유치, 약 2천여명의 신규 고용, 지역 매출 3천억원 증가 및 부가가치율 2배 성장 등 전북 조선 산업의 성장이 기대된다.

 ‘수출 농기계 부품 품질고도화 생태계 구축사업’은 2022년까지 220억원의 국비 등이 투입되며 사업을 통해 해외 의존도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설계 및 해석이 가능하게 돼 산업 경쟁력을 일정부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본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15개의 기업 유치와 6천470명의 신규 고용, 지역 매출 7천500억원 증가 등 전북 농기계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전북도와 군산시, 김제시, 유관기관 관계자는 “농기계산업과 조선 산업의 지역경쟁력 제고, 지역 전략산업 육성 등을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양적·질적 성장과 더불어, 물량감소로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도내 조선업체에게 중소형 선박 산업육성을 통한 생태계 구축을 통해 도내 조선해양산업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히고 지원을 약속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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