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실업급여 지급자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실업급여 지급자가 2015년에 비해 683명 감소했다.
지난해 4만1천759명에게 지급됐는데 이중 제조업이 8,469명으로 가장 많고, 건설업 6,55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5,649명 순이다.
다시 말해 열악한 지역경제 침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지역경기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부진과 부도사태를 반증하고 있다.
나이별로 보면 50대의 실업급여 지급자 비중이 25.7%로 가장 높게 나타나 가장 왕성하게 활동해야 할 도내 중장년층의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만713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9천647명, 30대가 8천649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20대와 30대에서는 지난 3년 간 감소추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3년간 연령대별 실업급여 지급자는 55~59세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60~64세가 많았다.
또 지난 3년간 실업급여 지급자가 증가한 산업은 제조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숙박 및 음식점업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2016년 10월 기준 노동력 부족률이 높은 직종으로는 미용, 숙박, 여행, 오락, 스포츠 관련직이 8.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농림어업 관련직 7.6%, 섬유 및 의복 관련직 5.4% 순이다.
한편 지난 2년간 노동력 부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직종은 금융 보험관련직, 보건 의료관련직으로 나타났다.
장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