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 운영
전북대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 운영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04.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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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최근 증가하는 유학생 관련 범죄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를 운영한다.

전북대는 21일 오전 진수당 회의실에서 이남호 총장과 박성구 전주덕진경찰서장, 윤명숙 국제협력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외국인 유학생 자율방범대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전북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과 전주 덕진경찰서의 긴밀한 협력 아래 운영되는 유학생 자율방범대는 전북대에서 공부하는 26여 명의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경찰관을 포함해 영어와 중국어권, 그 외 언어권 학생 등 4인 1조로 활동하게 된다.

매일 일몰 후 대학 주변이나 기숙사 등을 순찰하며 외국인 유학생 치안 유지와 교통사고 예방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한국의 법규나 문화를 몰라서 발생하게 되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불이익을 예방하고, 유학 생활 중 일어날 수 있는 외국 학생 간 불협화음도 계도하고 안내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전북대학교는 외국인 범죄 예방 자율방범대에 참여하는 유학생들을 위해 사회봉사 학점을 졸업까지 최대 6학점 인정해 줄 예정이며 연말 우수 포상이나 근로봉사 장학금 등의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

전북대학교 이남호 총장은 “유학생 자율방범 활동은 우리나라 실정법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쉽게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유학생들에게 큰 위안이 될 것이다”며 “우리 유학생 전체가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구 덕진경찰서장도 “최근 외국인 유학생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학생 관련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한국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방범대를 운영하게 됐다”며 “순찰뿐 아니라 유학생 고충 상담 등에도 앞장서는 등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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