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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유례없는 대혈투, 203%의 전북대첩민주당 88%, 자유한국당 15%, 국민의당 70%, 바른정당 20%, 정의당 10%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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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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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 대선에서 후보를 낸 원내 5당의 전북지역 목표 득표율이 200%를 넘어서는 등 역대 가장 치열한 ‘전북 대첩’이 예고된다.


 전북도민일보가 지난 17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것과 관련, 5개 정당으로부터 전북지역 목표 득표율을 받아 합산한 결과 203%를 기록했다. 양강 구도 박빙의 승부에서 각 당이 목표치를 2배 이상 높게 올려 잡고 사활을 건 한판 전북대첩을 벌이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해석된다.

 민주당 전북선대위는 20일 “분위기가 좋다”며 “문재인 후보가 지난 18대 대선 때 얻었던 그 이상의 성적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겨뤘던 5년 전 18대 대선에서 98만300표를 얻어 86.2%의 전북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김춘진 선대위원장은 “문 후보 지지층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전북 80% 투표율에 득표율 88%를 목표로 내걸었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전북선대위는 전북 목표를 15%로 잡고, 야권지역에서 도내 보수층과 전통적인 지지층에 호소하는 등 전북발전을 위한 전략적인 분산 투표를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의 목표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전북에서 거뒀던 13.2%보다 약간 올린 수치다.

 국민의당 전북선대위는 “전북지역 국회의원 의석 10석 중 7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전북에서 7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목표로 내걸고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광수 선대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 대 민주당의 정당 득표율이 약 6대 4 정도였다”며 “전북에서 6대 4의 비율 정도로 안철수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 목표치를 70% 이상으로 조정했다.

 바른정당 전북선대위는 전북에서 20%의 득표율을 끌어낸다는 각오이며, 정의당 전북선대위는 심상성 후보의 전북지역 지지율 목표를 최하 10%로 잡고 총력전을 경주한다는 방침이다. 바른정당은 현역인 정운천 의원(전주을)을 중심으로 바람몰이에 나서고, 정의당은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고 일관되게 싸워온 유일한 정당임을 강조해 표심을 공략하다는 구상이다.

 여야 단일구도의 대선이나 야권 내 다수 후보의 각축전이 벌어졌던 전북의 각종 선거에서 정당별 목표 득표율을 합산한 수치는 통상 130~150% 수준이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례없는 5당 체제가 구축된 데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경합이 이어지며 사상 유례없는 대혈투를 예고한다”며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부동층과 중간에서 머뭇머뭇하는 중도층 잡기 싸움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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