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궁면 동용리에 조성된 약 8천평 규모의 유채꽃 단지는 왕궁면 농민회와 왕궁농협이 공동으로 지난해 가을에 유채씨를 뿌려 올 봄 처음으로 꽃을 피웠다.
유채꽃 단지가 조성된 이곳 당초 보석가공센터 예정부지 이었으나 공사가 진행되지 않아 황폐한 부지를 전략할 위기에서 유채꽃이 심어지면서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이와 함께 환경적 측면에서도 시범적으로 왕궁면 축사의 액비를 활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왕궁면 농민회는 앞으로 유채꽃 씨를 수확한 후 기름으로 가공해 지역 내 노인정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소길영 왕궁면 이장단협의회장은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와 유채꽃을 구경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왕궁면을 선도로 이러한 유휴 부지를 적극 활용해 익산시를 더 아름답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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