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동안 뱃길이 끊겨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주민들의 도선 운항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20일 군산시에 따르면 19일 오전 군산시와 부안군 관계자를 비롯한 전북도, 비안도 어촌계장, 가력도선주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안도 도선 운항을 위한 어민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부안어민 측은 비안도 주민들의 도선 운항 민원에 대해 필요성을 공감하고 가력도 선착장 사용과 관련해 건의를 하는 등 민원 해결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군산과 부안 어민들 간 어업갈등 문제 등 풀어야 할 숙제도 있어 의견 조율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부안 어민들 역시 비안도 도선 운항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조만간 간담회가 또 열리는 만큼 비안도 민원 해결을 위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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