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일베 리본’ 논란
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일베 리본’ 논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4.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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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한 대학교 건물에 게시된 세월호 추모 현수막에 일베(일간베스트)가 사용하는 리본 그림이 새겨져 논란이다.

19일 해당 대학에 따르면 지난 4일 사범대학 건물 옆면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에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해당 대학교 동문 2명의 초상과 함께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문제는 현수막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리본이 아닌 일베에서 만들어낸 리본 모양이 새겨진 것. 리본 끝이 갈라진 모양은 세월호 추모자를 조롱하고자 만든 것으로 통상 ‘축하’나 ‘환영’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해당 대학 측은 현수막을 즉각 철거했다.

대학 관계자는 “현수막 제작 과정에서 업체의 실수로 리본 이미지를 잘못 사용한 것 같다” 고 전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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