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로 어머니 때린 40대 영장 신청
둔기로 어머니 때린 40대 영장 신청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7.04.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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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을 나무라던 어머니를 둔기로 휘두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19일 술김에 어머니를 둔기를 때린 서모(44) 씨에 대해 존속살해 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전주시 덕진동 자신의 주택에서 어머니 A(67) 씨와 친형 B(49) 씨를 둔기로 수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술에 취해 귀가한 서 씨는 마당에 있던 애완견을 괴롭혔고, 이에 어머니가 훈계하자 주방에 있던 둔기를 가져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이를 말리던 형에게도 둔기를 휘둘렀다.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았다.

상처를 입은 서 씨 어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서 씨는 “집안의 생계는 항상 책임졌는데 형은 뭐라고 하지 않고 항상 나에게만 나무라는 어머니가 야속했다”고 진술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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