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알바 전쟁, 선거만큼이나 치열
대선 알바 전쟁, 선거만큼이나 치열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4.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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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련 아르바이트 인기가 치솟고 있다.

대선 후보들의 열띤 경쟁만큼이나 어느 때보다 높은 선거 참여 열기로 대선 알바에 뛰어든 시민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5일간 인터넷과 서류접수를 통해 대선 개표참관인을 모집했다.

15개 시·군 선관위에서 규모에 따라 각각 5~15명씩 모두 121명의 개표참관인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의 5배수가 넘을 경우 접수를 마감하고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19일 전북도 선관위에 따르면 15개 시·군 선관위 모두 5배수가 채워져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특히, 전주시 완산구·덕진구, 군산, 익산 등에서는 지원자가 대거 몰려 접수공고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접수가 마감되기도 했다.

공정선거지원단에도 전북도민들의 참여가 뜨거웠다. 지난 2월부터 공개모집을 통해 177명이 선발됐고, 이들은 선거 유세 현장이나 정당·후보자의 지역 선거사무소 등을 방문해 사전 안내·예방활동을 하고 위법행위 단속활동을 지원한다.

개표참관인 수당은 4만 원이고, 공정선거지원단은 주 5일 근무로 1일 5만 1760원의 수당을 받게 된다. 대선 아르바이트가 선거철마다 큰 인기를 끄는 것은 투표 후 개표과정도 직접 지켜보고 용돈벌이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선관위 관계자는 “민주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대선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진 것 같다”며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점에서 선거과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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