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나온 '수필과비평'(수필과비평사·10,000원) 4월호에서는 여러 수필가가 삶 속에서 체득한 단상과 다양한 연재들을 한 권으로 묶었다.
책머리에는 이유식 한국문인협회 고문이 "노상 안이한 과거 추수주의에 빠져 있다 보면 발전은 커녕 퇴보만 있을 뿐"이라면서, "수필은 변화하고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제186호 신인상 당석작으로 백송자 '숫눈길', 안극섭 '미루나무', 이수동 '못난이 석불의 미소' 등이 소개됐다.
기획 연재에는 엄현옥의 영화 읽기 '에곤 쉴레:욕망이 그린 그림'과 옛 이야기가 있는 에세이 정진권 '비영한 왕자', 안성수는 '수필시학을 찾아서'에서 수필문학론과 작법의 만남을 주제로 한 글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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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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