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에코시티·만성지구 학교 신설 한숨 돌렸다
전북 에코시티·만성지구 학교 신설 한숨 돌렸다
  • 임동진 기자
  • 승인 2017.04.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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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학교 신설 문제가 난항을 거듭한 끝에 교육부의 조건부 승인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도 정기 중앙투자심사 결과’ 공문을 19일 전북교육청에 통보했다.

19일 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설립에 대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결과 전주 에코시티 내 전주화정초등학교와 화정중학교, 전주 만성지구 내 만성중학교(가칭 양현초 옆) 설립 계획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교육부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전북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심의하는 실무심사에 전주를 비롯한 도시개발지구 4곳의 학교신설 계획안을 제출했었다.

도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요청한 4곳 중 군산 은파지구 중학교 1곳은 ‘부적정’ 의견으로 요청이 반려됐다.

군산 은파지구의 경우 에코시티, 만성지구와는 달리 도심 형성 이후 제시된 계획안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주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학교 신설이 조건부로 가능해 진 것은 도교육청이 교육부의 학교 통폐합 및 이전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했고 김승수 전주시장과 정동영 국회의원 등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의 협조 체제가 막판 교육부를 설득하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전주 에코시티와 만성지구 학교 신설 조건부 승인의 부대의견으로 전주시내 구도심 중학교 2개교와 소규모 초등학교 6곳에 대한 적정 규모화를 신설 학교 개교 시까지 완료토록 하고 있어 도교육청이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의 조건부 승인에 따른 과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며 “이번 학교설립 승인에 따라, 전주 에코시티 및 만성지구 유입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는 물론 인근학교의 과밀학급 해소 등 교육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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