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주민자발형 복지허브화 정책 착착
임실군 주민자발형 복지허브화 정책 착착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04.19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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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이 복지사각시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복지허브화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복지허브화 정책은 관내 마을권역별로 행복보장협의체를 구성하고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해 주민들이 불우한 이웃을 직접 찾아서 돕는 형태의 주민자발형 복지사업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관촌면과 운암면, 신평면, 신덕면으로 묶어진 관촌권역에 처음으로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한 데 이어 올해 강진권역(강진면·청웅면·덕진면)에도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한다.

이미 강진권역은 3개 지역 마을민들이 뜻을 함께해 행복보장협의체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으며 주민과 민간단체로 구성된 강진면 행복보장협의체는 이날 지역내 위기가정을 발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진 사례관리대상자에게 집수리를 실시했다.

대상가구는 건강상 이유로 근로활동을 하지 못하고 제대로 된 집조차 없이 강진교회에서 지내온 불우한 생계를 이어온 주민으로 주변의 도움으로 어렵게 집을 구했지만 워낙 주거환경이 열악해서 단열과 난방, 도배·장판, 전기배선 수리 등이 절실히 필요했다.

따라서 임실군 희망복지지원단는 집중사례관리를 통해 강진면과 강진면 행복보장협의체와 강진교회, 임실로타리클럽 및 임실군자원봉사종합센터의 도움으로 단열 뿐만 아니라 난방시설, 도배·장판, 전기배선 수리 등을 재빠르게 진행,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지원을 받게 된 주민은 “건강이 좋지 않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로 인해 난방과 도배·장판, 전기배선까지 깨끗하고 새롭게 변한 보금자리에서 살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봉사자들에게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군은 오는 7월 강진권역에 맞춤형 복지팀이 구성되면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을 주민들이 직접 발굴해서 돕는 복지허브화 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이웃 및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내 사회단체, 복지기관 등과 정보공유와 협력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 임실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실로타리클럽은 재능기부를 통해 매년 ‘흥부네 집짓기’ 사업 추진으로 3동을 재능기부 등으로 제공하는 등 사각지대에 놓은 이웃을 도와주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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