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용궐산 자생식물원, 봄꽃나들이 명소
순창 용궐산 자생식물원, 봄꽃나들이 명소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04.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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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섬진강 용궐산 일대에 조성한 자생식물원에 봄꽃이 개화하면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조성한 용궐산 자생식물원에 봄꽃이 본격적으로 피면서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섬진강 장군목 일대에 조성된 이곳은 오는 22일부터 철쭉 5만주와 라일락, 꽃잔디 등이 만개할 예정이다. 따라서 봄 가족나들이를 계획한 방문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차장도 지난해 완비해 방문객들의 접근성도 쉽게 됐다.

자생식물원은 3ha 규모다. 원추리와 철쭉 등 야생화 27종, 32만본이 식재돼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사업에 들어가 올해는 철쭉을 중심으로 한 봄꽃이 본격적으로 피고 있다. 자생식물원의 장점은 주변 관광지와 연계성이다.

순창지역의 절경으로 잘 알려진 장군목은 요강바위 등 포트홀 바위가 물길이 다듬어낸 기묘한 형상들로 장관이다. 이 때문에 영화촬영장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으며 섬진강 수변의 빼어난 절경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

천리애향 마실길도 연결되어 있어 봄 향기 물씬 나는 숲 속 길을 가족과 함께 산책할 수 있다. 천리애향 마실길의 2코스로 강경마을 주차장에서 마실숙박단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또 1박2일 코스로 방문을 희망하는 관광객과 캠핑족을 위해서는 섬진강마실숙박단지도 있다. 이곳에는 방갈로와 카라반 등을 갖췄다. 강과 숲을 끼고 있어 캠핑족에게 인기 만점이다. 뒤편에는 벌통산 산책로도 있어 가벼운 산책도 즐길 수 있다.

더욱이 신나는 레포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제격이다. 자생식물원은 순창군 섬진강 자전거길 2∼3코스 9.3km와 연결됐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박현수 군 산촌소득계장은 “이번 주말에는 철쭉이 80% 이상 개화할 예정”이라며 “색색의 봄꽃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수변 생태도 즐길 수 있는 용궐산 치유의 숲 봄나들이로 많은 분이 힐링과 행복을 느끼시길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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