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은파호수공원, 관광 명소로 거듭나
군산은파호수공원, 관광 명소로 거듭나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7.04.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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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은파호수공원이 힐링과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평일은 물론 주말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군산의 300만 관광시대 개막을 선도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최근 무인 계측기 집계 결과 하루 평균 평일 8천여명, 주말 1만8천여명이 은파호수공원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이면 군산을 떠나 명실상부한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고무적인 사실은 은파호수공원이 천혜의 비경과 다양한 볼·즐길거리, 편의시설을 갖춰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명성을 떨치고 있다.

실제로 달빛에 비친 물결이라는 은파(銀波). 대단위 아파트촌과 야트막한 동산을 병풍으로 두른 군산 은파호수공원은 이름만큼이나 아름답다 못해 신비한 데 야경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수공원의 백미는 단연 총 길이 370m 규모로 국내 최장 보행전용의 현수교인 물빛다리.

호수를 가로지르는 ‘물빛다리’ 주(30m)탑에 주렁주렁 매달린 수천 개의 오색등이 밤을 물들이며 별천지를 연출한다. 물빛다리 중간 곳곳에 조성된 이벤트 공간은 가족과 연인, 친구들 간 사랑과 우정을 다지고 특별한 추억을 담을 수 있다.

또한, 두 시간 이상 투자해 수변을 따라 심어진 형형색색의 꽃과 눈부신 호수를 감상하며 걷는 산책로는 은파호수공원의 진면모가 물씬 묻어난다. 

넓은 주차장과 음수대, 화장실,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시설, 야외 체육시설, 다목적운동장을 비롯해 모정, 그늘막, 공연장, 산책로 등이 들어서 가족 나들이로도 제격이다.

자전거를 타고 호수 수변로를 비롯해 호수 전역을 누비는 재미도 쏠쏠하다.

자전거는 호수공원입구 안내소 부근에 있는 군산시가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점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은파호수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루자 봄철 벚꽃 개화 시기인 4월 한 달 시설물 안전관리 및 질서유지를 위해 주말 구분없이 직원 근무조를 구성, 운용중이다.

시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관광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물빛다리 야외무대 지붕공사 및 무대 도색 ▲음악분수 안전점검 ▲은파 인라인스케이트장 ~ 제1주차장 구간 도로포장을 완료했다.

아울러 향후 ▲은파 수변 산책로 개설 ▲관광안내판 4개소 교체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군산시 복지관광국 장경익 국장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1박2일 시간여행 시티투어’ 코스인 은파호수공원 야경을 찾는 관광객 수요에 대비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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