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강좌 실시
무주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강좌 실시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04.18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주군은 18일 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문가 초청 강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주관한 이날 강좌는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의 현실을 반영해 주민들에게 맞는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원광대학교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센터 이영훈 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 고혈압·당뇨의 위험성과 합병증 예방 등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뇌졸중은 어떤 병이며 누구에게 잘 생기는지, 증상은 무엇인지,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하면 되는지, 예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 교수는 "뇌혈관 질환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3위, 하루 67명이 사망할 만큼 단일질환으로는 1위를 차지한다"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심방세동, 비만과 운동부족, 경동맥흡착, 과음과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뇌졸중의 응급증상으로 한쪽마비(55%), 언어장애(28%), 어지럼증(11%), 시각장애(3%), 심한두통(2%)을 꼽으며 응급증상이 발생하면 환자의 넥타이나 벨트를 풀어 주고 베개나 포갠 수건을 환자의 어깨 밑에 받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토하는 것 같으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줘야 하며 119(구급차) 도움을 받아 급성뇌졸증 검사와 치료가 가능한 전문병원으로 이송(3시간 이내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생활습관이 중요하며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주민들은 "주변에서 뇌졸중 환자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 모두에게 힘든 질환이라는 생각을 한다"며 "알고도 실천 못하는 게 건강한 생활습관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열심히 실천해봐야겠다"고 전했다.

무주=임재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